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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 대통령, 윤핵관과 거리 둬야” 73%…지지율 32% [NBS]

등록 2022-08-25 14:24수정 2022-08-25 17:13

긍정 평가 2주 전보다 4%p 올라
국힘·민주 정당 지지도 동반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대에 머물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 전국성인 1001명을 상대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른 3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6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7%) 등의 이유를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측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거리를 둬야 한다’고 답했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에서도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응답이 58%를 기록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30%)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야 거대정당이 모두 당내 권력다툼으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동반 하락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은 34%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6%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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