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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외교·MBC탑승배제 영향 [갤럽]

등록 2022-11-18 11:06수정 2022-11-18 21:30

29%로 소폭 하락…4주 연속 ‘답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11월 3주차)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9%를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30%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1%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비속어 사용 논란’이 불거졌던 9월 5주차에 최저치인 24%를 기록한 뒤 29%(10월1주)→28%(10월2주)→27%(10월3주)로 20% 후반대에 머물다가 최근 한달 간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0월 4주 차에 30%를 기록한 뒤 29%(11월1주)→30%(11월2주)→29%(11월3주)로 1%포인트 내에서 답보 상태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부정 평가한 이유 1위는 모두 ‘외교’였다. 지난 11~16일 동남아 순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영향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를 꼽은 응답자는 12%로, 한 주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그밖에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국방/안보’(9%) 등의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 ‘이태원 사고 수습’을 꼽은 답변은 3%로,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9%)와 함께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이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태원 참사·사고 대처 미흡’과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응답도 각각 8%였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증가한 항목은 ‘외교’와 ‘언론 탄압/<문화방송>(MBC) 기자 탑승 배제’(3%)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였다. 정의당은 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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