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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 대통령 “지방 교육이 살아야 기업 이전·투자로 균형발전”

등록 2022-12-15 16:08수정 2022-12-15 16:21

이주호 장관 유착 의혹 ‘에듀테크’도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지방 교육”이라며 “(지역에) 만족할 만한 교육 받을 수 있는 학교가 많아지면 지방대학도 저절로 좋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두 번째 세션인 ‘활기찬 지방’ 주제와 관련해 “지방의 중등교육이 양질의 교육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만 지방대가 발전하고, 기업 이전과 투자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정주환경을 따라가는 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게 학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도 공직생활을 하면서 전국 8도를 다 돌아다녔다”며 “개인적으로 혼자 살기엔 서울이 제일 못한데 (지역에선) 자녀 키우기가 불안하고 경쟁력이 있는 교육을 시킬 수 있겠느냐(고 우려해) 그래서 (지역에) 못 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교육의 수요자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 장관과 유착 의혹이 제기됐던 ‘인공지능(AI) 에듀테크’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과거 장관을 한번 하시고, 에이아이에듀테크를 가지고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연구를 많이 해오셨다”며 “이런 디지털 에이아이 기술이 현장에 잘 적용하면 우리 학부모, 좋은 기술자들의 가족들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도 문제가 없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기업의 이전을 촉진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 2018년 인공지능 활용 교육 관련 언론 인터뷰와 기고 등을 했고 지난 10월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섰을 때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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