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 중반대로 올랐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12월 3주차)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로, 3%포인트 내려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중반을 넘은 건 지난 7월 1주차(37%)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미국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던 9월 5주차에 24%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가 이달 들어 31%(12월 1주차)→ 33%(2주차)→36%(3주차)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등이 주요하게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12%)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이 33%였다. 정의당은 5%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54%는 국민의힘, 40대 51%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4%로 가장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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