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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장동혁 “민형배, 개선장군처럼 ‘복당’ 얘기하는 건 예의 아냐”

등록 2023-03-28 09:26수정 2023-03-28 09:41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민형배 의원이 개선장군처럼 ‘내가 복당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서 법률(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유효하다고 하니까 복당하겠다는 건데, 분명히 절차가 잘못됐고 ‘꼼수 탈당’은 잘못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민 의원은 이 법안을 처리하려고 탈당해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 23일 이 법안이 유효하다는 헌재의 결정 이후 민주당 일부에선 복당론이 제기되고 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법안 처리 절차에 문제는 있지만 내용은 유효’하다는 헌재 결정을 두고 ‘맥주 한 잔을 마셨으면 면허 취소 사유는 아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의회 민주주의에 있어 표결 절차가 잘못된 것은 맥주 한 잔이 아니라 소주 열 병을 마신 것과 똑같다”고 반박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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