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 “윤 대통령, 일본에 오염수 검증 협조 요구해야”

등록 2023-05-19 17:05수정 2023-05-19 23:10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티에프(TF)’ 초청간담회에서 ‘방사능 공포 괴담과 후쿠시마’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티에프(TF)’ 초청간담회에서 ‘방사능 공포 괴담과 후쿠시마’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에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후쿠시마 오염수 1리터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 전문가의 초청 간담회를 열어 ‘안전한 오염수’ 여론 형성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일부 국민들이 ‘고교 수학여행 준비만큼도 준비를 못 하는 것 아니냐’고 한탄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찰단이) 오염수를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구경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으로 초대돼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국민 생명을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일본에 철저한 원전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각종 우려를 ‘괴담’이라 일축하면서,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티에프(TF)’ 주최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앨리슨 교수는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오염수 1리터’ 발언 등을 내놓으며 오염수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이날도 “(후쿠시마 오염수) 물을 마신다고 해도 (반감기인) 2주 정도 지나면 완화가 될 거고, 그 이후에 더 마실 의향도 있다. 10배 정도 더 마실 수 있다”고 했다. 티에프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앨리슨 교수 초청 이유를 “괴담에는 과학이 특효약”이라고 설명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내용 아닌 표현 과하다고…김건희 외신보도 수정 요구는 이례적” 1.

“내용 아닌 표현 과하다고…김건희 외신보도 수정 요구는 이례적”

북한군 밀착 감시하는데…미·나토 “북 파병 확인할 수 없다” 왜? 2.

북한군 밀착 감시하는데…미·나토 “북 파병 확인할 수 없다” 왜?

김재원 “한동훈, 윤석열을 대통령 인정 안 해…면담 전망 밝지 않아” 3.

김재원 “한동훈, 윤석열을 대통령 인정 안 해…면담 전망 밝지 않아”

이재명 “한동훈, 대통령 설득해 국정기조 전환 끌어내야” 4.

이재명 “한동훈, 대통령 설득해 국정기조 전환 끌어내야”

조국 “8년 전처럼 두터운 옷 준비를”…윤 탄핵 장외투쟁 5.

조국 “8년 전처럼 두터운 옷 준비를”…윤 탄핵 장외투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