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은 당의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이사장 모시기로 했다”며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역할 등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래경 이사장은 1973년 서울대 공대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시민사회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민주화운동 관련 시위로 2번 제적당한 뒤 1996년 서울대 공대생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초대 상임위원을 맡기도 했다. 고 김근태 의원이 이끌었던 한반도재단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사회복지활동가들에 대한 교육·연수 및 소외계층의 자립·자활을 돕는 시민단체인 일촌공동체를 설립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