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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차기 총선 출마한다…노·장·청 조화 이뤄야”

등록 2023-07-06 10:51수정 2023-07-06 15:02

“목포나 해남·진도·완도 고려 중”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원(81) 전 국가정보원장이 차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6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저는 출마한다”며 “장소(지역구)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목포나 제 고향 해남·진도·완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의 현역은 민주당 초선 김원이 의원이고, 해남·진도·완도의 현역도 같은당 초선 윤재갑 의원이다.

박 전 원장은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엔 “국가라는 건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노·장·청이 조화를 이뤄야지, 모두 한쪽으로 하면 되겠느냐”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 보시라. 말이 안 되잖나”라고 답했다. 이어 “후배 국회의원들에게 ‘어떻게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이념이 펼쳐졌는가’ 이러한 것도 전수하면서 대여투쟁이나 남북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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