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4월9일 오후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11일 저녁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만남이 폭우로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오늘 예정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수도권과 부산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지고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만남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계획했었다.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가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이 대표와 대면하는 첫 자리였다. 당의 진로 등을 두고 최근 이 대표는 ‘단합’을, 이 전 대표는 ‘혁신’을 강조해온 터라 두 사람의 회동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