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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근태 의장 “국민 마음에 드는 대선후보 공천”

등록 2006-09-25 17:19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24일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뉴타운 아파트 분양원가의 세부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24일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뉴타운 아파트 분양원가의 세부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수구세력에 역정권교체 위기…기득권 완전 포기해야”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25일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 "우리는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마음에 드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베어스 관광호텔에서 진행된 우리당 강원도당 핵심당원연수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5.31 지방선거 이후 급박한 위기는 지났지만 구조적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고 역으로 정권교체를 당할 위험이 있다"며 "우리가 잘나서 정권재창출을 했다는 안이하고 건방진 생각을 극복하고 우리가 기득권에 묶여있는 게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정계개편 논의에 언급, "12월 초에는 정기국회가 끝나는데 그때쯤 한나라당이 수구대연합을 만든다면 우리는 평화를 바라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모든 세력과 손에 손을 잡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뉴라이트라는 것을 만들어 수구 대연합을 어떻게 작동시킬지 기획하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한편 선진화국민회의라는 사람들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일부 재향군인회 간부들이 참여해 억지 주장을 하고, 일부 극우적 기독교 단체 인사들이 조직과 돈을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편으로 뉴딜 정책으로 서민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떠한 기득권도 포기하고 완전 국민경선제로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을 이뤄서 한나라당의 수구적 대연합에 역사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다시 (집권)해야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딜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청와대가 아직 함께 하고 있지 못하지만 힘을 모아서 점차 그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당과 정부가 국민에게 보고하고 경제 활성화의 스타트를 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 논의는) 별안간 정답이 나올 수 없고 많은 의견교환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에서 대통령도 당과 함께 하시고 당을 도울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우리당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과 이광재(李光宰) 강원도당위원장, 조일현(曺馹鉉) 원내 수석부대표와 윤호중(尹昊重)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연수회에 앞서 춘천시에 있는 강원도경 제1기동대를 격려 방문해 지난 여름의 수해복구 활동을 치하한 뒤 강원도청에서 김진선 지사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당 차원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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