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소속 의원 및 당직자 100여명은 1일 비정규직 관련 3법의 국회 통과에 반발, 국회 본청 앞에서 ‘비정규직법 날치기 야합처리’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노당은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거세게 비난하고 비정규직법 무력화 투쟁을 통해 법 재개정을 이루겠다고 결의했다.
문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국회에는 ‘열린우리 한나라당’과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민노당만이 있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는 지역에서 법안 무력화 투쟁을 전개해 비정규직이 정치 전면으로 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병호 의원은 “국회에서의 논의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서, 국회 밖에서 사회적 힘을 보여줄 때 우리의 요구안을 관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은 김홍신 전 의원의 '재봉틀 발언'을 거론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 김근태 의장, 법안을 낸 우원식 의원의 입을 김홍신 의원의 발언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기갑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2차 수입분에서 뼛조각이 또 검출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내주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