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6일 오전 기자들과 함께 서울 인근 청계산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박근혜 전 대표 청계산 인터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6일 기자들과 함께 서울 인근 청계산에 올라 “공당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 지금까지 내가 주장한 것 중에 불합리한 것이 있느냐”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 쪽을 몰아붙였다.
-지난 금요일(4일) 3자 회동에서 경선 규칙에 관해 강하게 원칙론을 주장했는데.
=당 분란의 근본 원인이 경선 규칙 탓이다. 모처럼 만난 자리에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되짚자면 나는 이미 경선 규칙에 관해 세 번이나 양보했다. 어떤 사람은 계속 원칙을 지키고 어떤 사람은 계속 원칙을 바꾸면 되겠느냐. 한나라당이 정권 교체해 만들려는 나라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닌가.
-강재섭 대표가 내놓는다는 중재안을 어떻게 보나?
=말은 들어봐야 하겠지만 큰 원칙을 바꾸면 안 된다. 이렇게 자꾸 바꾼다면 혁신안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후보들이 규칙을 만들자는 것인데, 이건(바꾸자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명박 전 시장은 당심과 민심의 5 대 5 반영 원칙을 주장한다. =지난번에 규칙을 바꾸자고 해, (여론조사 표본) 수를 4만명으로 많이 늘렸다. 나는 혁신안을 지키려고 대표직도 내놓은 사람이다. 지난해 광역단체장 선거도 이 혁신안에 따라 치렀다. -지난 회동에서 이 전 시장과 감정 섞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하던데…. =감정 섞인 이야기를 한 적 없다. 있는 사실을 갖고 이야기한 것이다. 성연철 기자
=말은 들어봐야 하겠지만 큰 원칙을 바꾸면 안 된다. 이렇게 자꾸 바꾼다면 혁신안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후보들이 규칙을 만들자는 것인데, 이건(바꾸자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명박 전 시장은 당심과 민심의 5 대 5 반영 원칙을 주장한다. =지난번에 규칙을 바꾸자고 해, (여론조사 표본) 수를 4만명으로 많이 늘렸다. 나는 혁신안을 지키려고 대표직도 내놓은 사람이다. 지난해 광역단체장 선거도 이 혁신안에 따라 치렀다. -지난 회동에서 이 전 시장과 감정 섞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하던데…. =감정 섞인 이야기를 한 적 없다. 있는 사실을 갖고 이야기한 것이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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