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대선후보 경쟁에 뛰어든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반의 반값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장만하게 된 사정을 밝혔다.
문 전 사장은 현재 강남구 도곡동의 50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
78년 결혼한 문 전 사장은 신혼 초 수유리에서 부모와 함께 살림을 하다가 역삼동 전세를 살다가 가락동으로 첫 집을 장만했다. 이후 문 전 사장은 서초동 삼풍아파트 복도식 35평형에 당첨돼 입주를 기다리며 처가 살이 등을 했고 94년에 실면적 15평짜리 도곡동 아파트를 구입해 50평으로 재건축된 현재의 아파트에 1년반전에 입주했다.
문 전 사장은 자신이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삼풍아파트 복도식35평 아파트에 살던 시절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복도식 아파트로 11개 가구가 한 층에 살던 당시 이웃들이 유한킴벌리 사장인 줄 몰랐다가 이를 알고 ‘층장’을 하라고 해서 ‘층장’을 했다며, 당시 유한킴벌리 노조가 ‘우리 사장이 여기 살면 안된다’, ‘노조가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러느냐’ 고 한 것도 이사를 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래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문 전 사장이 밝힌 자신의 집 장만에 얽힌 사연이다.
<한겨레> 김태규 기자, 온라인뉴스팀 dokbul@hani.co.kr
<한겨레> 김태규 기자, 온라인뉴스팀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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