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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참여정부 고위인사들 ‘엇갈리는 인생사’

등록 2008-02-09 20:08

김두관·유시민 무소속 출마
이상수·이용섭 “신당 공천 희망”
이현재·권오갑 한나라 출마
4·9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이 지나면서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장·차관 등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권 재창출 실패로 정치적 버팀목을 상실한 탓에 이들의 선택은 중심없이 마구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른바 ‘친노 핵심’으로 분류된 인사들은 출마를 포기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택해 ‘권력 무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실세 총리’로 한때 친노 진영의 구심으로 떠올랐던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3일 불출마를 결심했다. 5선의 관록을 쌓아온 정치적 터전인 서울 관악을 지역구는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넘겼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던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노무현의 정치적 별동대’를 자임해온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경남 남해·하동, 유 전 장관은 대구 수성을을 각각 택했다.

출마를 결심한 참여정부 장·차관 다수는 대통합민주신당 공천을 희망한다. 지난 4일 퇴임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상수 노동부 장관(서울 중랑을)을 비롯해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광주 광산),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광주 북갑),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광주 서갑), 윤후덕 전 총리 비서실장(경기 파주) 등이 지역에서 뛰고 있다. 청와대 출신으론 윤승용 전 홍보수석(전북 익산), 전해철 전 민정수석(경기 안산 상록갑), 박남춘 인사수석(인천 중·동·옹진)이 통합신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참여정부 장·차관 가운데는 아예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에 참여하면서 새정부에서도 관운을 이어가려는 인사들도 있다.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경기 하남), 권오갑 전 과학기술부 차관(경기 고양덕양갑) 등이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로 알려졌다.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입각 후보자로 거론되고,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은 새 정부의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은 금융위원장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처신에 대한 한나라당 내부의 비판이 적지 않아, 관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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