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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 강기갑 한나라 이방호 누르고 당선 ‘확정’

등록 2008-04-09 21:57수정 2008-04-09 23:40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후보를 누르고 18대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후보를 누르고 18대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참패 예상됐던 민주당 서울·수도권 ‘선전’
한나라당 박진 정몽준 나경원 당선 유력
창조한국 문국현, 이재오에 10%p 앞서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참패가 예상됐던 민주당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밤 9시30분 현재 전국 245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126곳에서, 민주당이 71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16곳에서, 친박연대는 7곳에서 1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는 경남 사천에서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공천파동의 주역인 이방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박진 정몽준 나경원 당선 유력

서울에서는 총 48개 지역구에서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방송사 출구조사와 달리 통합민주당 후보가 10여곳에서 1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도 은평을에서 이재오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개표가 59.6%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59.6%를 얻어 43.7%에 그친 민주당 손학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 대변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중구에서는 개표가 67.6%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45.6%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의 정범구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신은경 후보는 28.6%, 20%를 얻는데 그쳤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56.6%로 39.1%를 얻은 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이 6.4%인 서울 중랑갑에서는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가 39.9%를 얻어 31.7%를 얻는 데 그친 무소속의 이상수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중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9일 밤,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건네준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중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9일 밤,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건네준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당선 유력, 김근태-신지호 1%p차 엎치락뒤치락

성동갑에서는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48.1%를 얻어 한나라당 박명환 후보(39.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서울 강북권에서 민주당 중진들이 한나라당 신진 후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봉을의 유인태 후보는 개표 초반 앞서다가 개표율 50%를 넘은 현재, 한나라당 김선동 후보에 6%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노원구을에서도 민주당 우원식 후보가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에게 5%포인트 뒤지고 있다.

개혁과 보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도봉구갑의 민주당 김근태 후보와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가 매순간 순위를 뒤바꾸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반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부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구로을 박영선 후보는 개표율이 20%를 넘는 상황에서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구로갑 이인영 후보도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를 누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문국현 이재오 상대로 당선 유력, 노회찬도 홍정욱과 박빙

은평을 이재오 후보 침통…무슨 쪽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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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갑의 민주당 이미경 후보는 개표초반 44.2%를 얻어 36.8%에 그친 한나라당 안병용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은평을에서는 개표 초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52.8%를 얻어 41.3%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노원병에서는 개표가 30%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42.7%를 얻어 41.8%를 얻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 관악을 김희철 후보도 한나라당 김철수 후보에 여유있게 앞서고, 금천 이목희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경기지역 한나라당 51곳, 민주당 27곳 1위

12개 지역구가 있는 인천, 51개 지역구가 있는 경기에서도 한나라당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 한나라당은 9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2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1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27개 지역구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개표가 74.5%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45.9%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애초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개표가 60%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51.3%를 얻어 45%를 얻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율이 23.7%인 고양시 덕양갑에서는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가 44.8%를 얻어 35.7%를 얻는 데 그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를 앞서고 있다. 고양일산서구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선 후보가 민주당 김현미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당선이 유력, 4선을 바라보게 됐다.

충남·대전은 선진당 선전, 충북은 민주당 선전

충청지역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 6개 지역구 가운데 5곳에서, 충남 10개 지역구 가운데 8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교섭단체 구성 조건인 원내 20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8개의 지역구가 있는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곳에서 득표율 1위로 선전하고 있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1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경남·부산 한나라 우세 속 친박 무소속 후보들 선전

경북·경남 지역은 전통적인 한나라 텃밭임을 증명하고 있는 동시에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총 15석의 의석이 걸려 있는 경북 지역에선 무소속 후보가 5곳, 총 18석의 의석이 걸려 있는 부산지역에선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근혜계의 좌장격인 남구을 김무성 후보는 당선이 확정됐고 대구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는 88.5%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하다.

대구와 울산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울산 6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5곳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8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강기갑 당선 확정, 권영길도 유력

개표율이 97%를 넘은 경남 사천에서는 애초 주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민노당 강기갑 후보가 47.7%를 얻어 47.3%인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역구 수성에 나선 창원을 민노당 권영길 후보도 개표율이 94%를 넘긴 현재 48.0%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45.2%를 얻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광주 전남 민주당 강세, 무소속 박지원 1위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다. 광주에서는 8개 지역구 중 7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12개 지역구가 있는 전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9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1개 지역구가 있는 전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7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2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남 목포에 출마한 무소속 박지원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있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후보는 25.8%를 얻는 데 그쳐 낙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역구 3곳 모두에서 민주당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미영 허재현 박종찬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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