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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가축법, 국정조사는 필수조건 추미애·정대철 후보와도 협력”

등록 2008-07-06 23:53

정 대표 일문일답
‘강한 야당 지도자’를 표방한 정세균 민주당 신임 대표는 6일 수락연설 때부터 이명박 정부를 향해 공격을 개시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며 △경찰의 폭력진압 사과와 구속자 즉각 석방 △인터넷을 포함한 언론 탄압 중단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수용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대안으로 인정해 줄 때까지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 등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원 문제는 확 바뀔 일이 없다. 가축법, 국정조사는 필수조건이다. ‘국제기준’이란 수식어는 곤란하다. 이제 (한나라당이) 깨끗이 수용하라는 것이다.”

- 추미애·정대철 후보와 협력할 방안은?

“경선과정은 이미 없던 일로 마음을 정리했다. 정 후보는 우리당의 원로, 대선배니까 항상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 후보는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가 앞으로 본인의 발전을 통해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적극 추진하겠다.

1950년 ‘전쟁둥이’인 정 대표는 전북 장수의 빈농 집안 출신으로 고학 끝에 대학에 들어갔고, 70년대엔 총학생회장으로 반독재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실물경제’를 익혀 정책통으로 꼽힌다.

1995년 정치에 입문해 이듬해 15대 이후 4선을 했고, 국민회의 원내부총무와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이라는 개가를 올리고도 이듬해 갑자기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해 지금껏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5월 일찌감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에스케이(SK)라는 로마자 머릿글자로 표현했다. 그는 제1야당의 대표를 지내며 대중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뒤 대선후보로 뛰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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