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봉화 차관 이르면 20일 사퇴

등록 2008-10-19 21:47수정 2008-10-20 01:52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
여권 관계자, 국감 출석전 거취 결정 시사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도 쌀 직불금 받아
‘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이르면 20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 차관이 차관 자격을 유지한 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는 말로 이 차관의 사퇴 방침을 내비쳤다. 이 차관은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있어, 늦어도 그 이전에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지난해 한차례 쌀 소득 직불금을 직접 받은 것으로 이날 밝혀졌다. 쌀 직불금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은 김성회·김학용 의원에 이어 세 명으로 늘어났다. 임 의원은 충북 충주시 가금면 선산에 붙어 있는 세 필지의 논 9250㎡를 10여년 경작해 왔으며, 지난해 직불금을 신청해 11월 55만2천여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그곳에 살다시피 하며 농사를 지었고, 지금은 주말마다 내려가 농사일을 하고 있다”며 “아내는 지금도 1년에 절반 정도 그곳에 머물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의 논 소재지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은 “임 의원 부인이 관리인을 두고 일주일에 두세 차례 내려와 농사를 짓는 것을 보았다”며 “임 의원은 전에는 자주 왔으나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쌀 직불금을 받은 당 소속 의원이) 지금 현재 세 명인 것으로 당내에서 조사되고 있다”며 “부당하게 쌀 직불금을 받는 등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윤리위원회도 있고 최고위원회도 있는데 국민정서에 위반되지 않게 조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선출직이든 비례직이든 가리지 않고 출당보다 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송인걸,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관련기사]
“고분양가 인하” 중도금 납부 거부
남북관계 최악인데…국방장관 부적절 발언
교과부, 직접만든 교육과정 부정 ‘자기모순’
어려워도 지갑 열게하는 ‘불황기 마케팅’
남자여, ‘세컨드’가 되겠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