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한나라당도 충격에 휩싸였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말로 큰 충격이다. 이루말할 수 없는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 당직자는 “오후에 급히 당직자들을 소집 최고위를 열기로 했다”며 “유서의 내용 등이 정리되는 대로 사안을 파악해 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중인 박희태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귀국하기로 했다. 김효재 비서실장은 ““박 대표는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 벌어졌다. 급히 일정 취소하고 귀국하자”고 말했다며 “한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내일 아침 7시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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