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오래전 결의 사항”
안종범·안인해 등 후보 검토
안종범·안인해 등 후보 검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0일 발표될 예정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로는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와 안인해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받는 것은) 비대위 안에서 오래전에 결의한 사항”이라며 “지난 비대위 회의에서 5대 4로 박근혜 위원장이 비례 1번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공천위 핵심 관계자도 이날 “비례 마지막 번호보다는 솔직하게 앞번호로 들어가는 게 좋다는 게 대세”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비례대표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박 위원장이 불출마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당직자는 “지역구 불출마라는 큰 방향성을 제시했으면 비례도 달지 말아야 한다”며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모두 국회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대통령 됐다. 그게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종범 교수는 박 위원장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이다. 안인해 교수는 2009년 10·28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위원으로 활동했다. 이공계 몫으로는 김진형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교수도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바 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나영이 주치의’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의사도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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