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과거 여기자 강제로 껴안아
과거 여기자 강제로 껴안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를 통해 경기 성남 중원의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된 윤원석 통합진보당 후보의 성추행 전력이 20일 드러났다.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중의 소리> 대표 출신인 윤 후보는 2007년 초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매체 계열사 기자를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했고 진상조사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프레시안>은 이 사건 이외에 다른 두 건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으나, <민중의 소리>의 한 핵심 인사는 “2007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당시 진상조사보고서를 봐도 다른 두 사건의 경우 사실로 확인이 되지 않아 ‘…증언이 있었다’, ‘…제보가 있었다’고만 돼 있다”며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2007년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회사를 그만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윤 후보는 2008년 경영상의 이유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 대표직에 복귀해 출마 직전까지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시안>은 “윤 후보는 ‘당시 일은 몹시 부끄럽다. 그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도 빚을 많이 졌다.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윤 후보에게 여러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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