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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3번 ‘노동전문가’ 은수미
21번 ‘통일의 꽃’ 임수경

등록 2012-03-20 22:22수정 2012-03-20 23:44

화제의 후보
‘접시꽃 당신’ 저자
도종환시인 16번에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의 얼굴로 내세운 전순옥(58)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이다. 오빠처럼 중졸 학력의 재봉사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영국 워릭대에서 한국여성운동사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뒤로도 줄곧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비례대표 3번인 은수미(49)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문제 전문가다. 80년대 말 박노해, 백태웅씨 등과 함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결성에 참여했다가 92~97년 복역했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노동운동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4번인 홍종학(53)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힌다. 연세대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가천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실련에 참여해 각종 토론에 활발히 나서는 등 경제민주화 논리 확산에 앞장섰고, 민주당 헌법제119조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16번을 받은 도종환(59) 시인은 80년대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쓴 시집 <접시꽃 당신>의 저자이다. 이 시집은 수십만권이 팔리며 영화로 만들어졌다.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중학교 교사를 하다가 전국교직원노조 활동으로 해직·투옥됐으며, 1998년 복직돼 덕산중학교에서 근무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과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엔 민주당 지역구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1번의 임수경(43)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 전문위원은 ‘통일의 꽃’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재학 중인 1989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평양에서 열린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정부 허가를 받지 않고 참가해 화제를 뿌렸다.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복역했다. 이후 미국 코넬대에서 인권학을 공부하고 대학에 출강하며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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