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3일 나란히 충청권을 방문해 4·11 총선 지지 유세를 벌였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충북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충남 천안·공주·부여·보령·태안·당진을 훑었다. 박 위원장은 전용학·김호연 후보가 함께한 천안 동남구 천안터미널 합동유세에서 “저에게 민생과 신뢰의 상징은 바로 세종시”라며 “우여곡절과 고비도 많았지만 저와 새누리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은 야당 때 약속했던 일을 지켜내기 위해 정치 생명까지 걸고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추진했던 한-미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도 야당이 되니까 폐기하겠다고 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스스로 시작했던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중지해야 한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렇게 약속을 안 지키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충북 청주와 진천을 방문해 홍재형·정범구 후보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의 충청권 방문은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첫번째다. 한 위원장은 청주시 상당구 청주대 앞 사거리 유세에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발전시키라는 지역의 요구가 잘 반영되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통신비 경감정책은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실패했다”며 “민주당은 통신요금조정협의회를 구성해서 서민들에게 부담없는 요금 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4일에는 충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천안/송채경화 기자, 손원제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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