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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투표율 70% 넘으면…유명인사들 ○○○ 한다

등록 2012-04-10 19:42수정 2012-04-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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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이효리 춤” 이외수 “스포츠머리로 삭발”
안철수 “미니스커트 입고 춤” 명진스님 “개다리춤”
미니스커트를 입은 안철수의 춤, 이외수의 삭발, 정동영의 빨간 꽁지머리….

4·11 총선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벌어질 일들이다. 각계 인사들이 트위터와 각종 방송·연설을 통해 70%가 넘는 투표율을 전제로 다양한 약속들을 내걸고 있다.

가장 최근엔 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미니스커트 차림에 춤과 노래’를 내걸면서 화제가 됐다. 이런 ‘70% 투표율 공약’ 이벤트의 첫 단추를 끼운 이는 소설가 이외수씨로,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스포츠머리’를 약속한 바 있다. 그로서는 젊은 시절부터 유지해온 특유의 장발을 버려야 하는 과감한 결단이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자신이 직접 삭발을 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와 딥 키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삼두노출 대번개 행사에서 1만5천여명의 관객에게 “투표율 70%가 넘으면 여러분에게 짜장면을 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보 개혁 진영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 망사스타킹을 신겠다”고 한 데 이어 투표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릴 경우 1주일 내 맞팔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투표율 65%가 넘으면 상의를 탈의해 베이글 몸매를 자랑하겠다고 말했다가 ‘넘을 것을 기대한다’며 ‘온몸으로 투표’라는 글과 함께 트위터에 자신의 근육질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화씨는 70% 투표율이 나오면 1주일간 1자 눈썹으로 다니겠다고 했다. 작가 공지영씨는 인기 가수 아이유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했다. 명진 스님은 “빨간 가발을 쓰고 눈썹을 밀고 힙합바지에 개다리춤을 추겠다”는 ‘종합세트 약속’을 선보였다.

다소 파격적인 공약도 나왔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 2>에 출연중인 배우 엄다혜씨는 투표율 70%가 달성되면 모든 관람객과 알몸으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밝혔다.

이런 ‘공약’은 야권에서만 나올 뿐, 여권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각종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을 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높을 땐 민주당이 승리해 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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