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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 마지막 유세…PK-충청-수도권 ‘3대 승부처’ 대격돌

등록 2012-12-18 20:03수정 2012-12-19 00:06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대전과 서울을 잇는 유세를 하기 위해 KTX 열차를 탄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부산/공동취재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대전과 서울을 잇는 유세를 하기 위해 KTX 열차를 탄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부산/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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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부산·경남(피케이·PK)과 충청, 수도권 등 3대 승부처를 모두 찾았다. 피케이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이며, 충청권은 이른바 ‘중원 표심’을 두고 여야의 쟁탈전이 치열한 곳이다. 또 서울 등 수도권은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최대의 표밭이다.

박 후보의 유세 동선은 부산에서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과 여의도 증권거래소 방문에 이어 곧바로 경남 창원으로 옮겨가 첫 유세를 폈다. 이후 부산역 광장과 대전을 거쳐 저녁 8시 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했다. 특히 광화문 유세에는 이날 호남선과 경인선, 경원선, 경춘선 라인을 따라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펼쳤던 선대위 주요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박 후보는 이후 명동과 동대문, 건대입구역 일대 거리를 밤늦게까지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국민행복 시대를 약속하면서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창원 유세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오로지 나라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 우리는 미래로 가야지 실패로 끝난 과거로 가서는 안 된다. 이제는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 서민경제를 살려서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민생의 위기, 갈등의 위기에 더해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까지 여러 번 나왔다. 북한은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강대국 지도자들도 바뀌고 있다.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며 위기론을 강조했다. 이어 “경험이 없는 선장은 큰 파도를 피하려다가 오히려 배를 좌초시켜 버릴 것이고 경험이 많은 선장은 파도를 뚫고 들어가 배를 구한다. 저 박근혜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가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를 깜짝 방문해 ‘5년내 코스피지수 3000 시대 개막’을 공약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배수진도 쳤다. 박 후보는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번에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는 약속도 드렸다”고 말했다. 초박빙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거 판세를 고려해 지지자들을 최대한 결집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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