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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야 “채동욱 찍어내기 배후에 박대통령 그림자”

등록 2013-12-03 19:56수정 2013-12-04 20:17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여야 4자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찬현 감사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여야 4자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황찬현 감사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곽상도·이재만 등 모두 수사해야”
“배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관련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되는 과정에 청와대 직원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자, 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문병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초구청에 채아무개군의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조 아무개 행정관은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직속 부하로, 감찰업무와 무관함에도 정보를 확인한 것은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청와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부의장은 “검찰은 조 행정관 소환조사뿐만 아니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몸통인 곽상도 전 민정수석, 이재만 비서관, 그리고 배후로 추정되는 모든 인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들도 총공세를 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조 행정관의 직속상관인 이재만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진”이라며 “조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수사는 정권의 도덕성과 국민적 신뢰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언론 보도 뒤 채아무개군의 개인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당시 발언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박수현 원내 대변인은 “검찰은 청와대 행정관의 배후 몸통을 숨김없이 밝혀내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미적거리고 미진할 시 이 문제 역시 특검을 통해 밝혀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청와대의 ‘채동욱 찍어내기’ 의혹 진상 밝혀야 [한겨레캐스트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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