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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원순도 TV토론 기회 달라”

등록 2014-04-09 20:47수정 2014-04-21 16:24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형 창조경제 모델-경제비전 2030’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2030년까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세계 3위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현재 2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형 창조경제 모델-경제비전 2030’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2030년까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세계 3위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현재 2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새정치연합 형평성 제기
지상파·종편 등 긍정 검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티브이토론이 생중계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단독 후보로 낸 새정치민주연합도 박 시장이 반론할 기회를 달라고 방송사에 요청했다. 일부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박 후보가 단독 토론회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토론은 4차례이고 방송사들이 중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후보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방송사에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방송사들은 경선 과정에서 티브이 토론을 벌이는 상대당과의 형평성을 들어, 해당 정당에서 혼자 출마한 후보를 위해 따로 토론 기회를 준 전례가 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박영선 후보가 경선을 벌이며 티브이토론을 하자, 방송사들은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을 위해 따로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방송토론을 벌이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역시 반론 기회를 부여받았다.

박 시장은 최근 몇달새 굵직굵직한 정책을 자주 내놓고 있다. 9일에도 서울 지역에 20대 산업 거점을 마련한다는 ‘서울형 창조경제모델-경제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활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지만, 박 시장 쪽은 통상적인 시정 활동의 일환이라고 일축한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시정 활동까지 제약 받을 순 없다는 불만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시정 공백을 가능한 최소화하겠다며 5월7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시장 직무는 자동 정지된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박 시장이 후보등록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현직에 있으면 법적 제약이 많기 때문에 선거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려면 시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구청장 대부분이 4월 중순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므로, 박 시장도 이때 함께 행동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기동민 정무부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날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이지은 김효실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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