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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입단속’ 강화

등록 2014-04-22 11:59수정 2014-04-22 16:48

문제 발언 잇따르자 최경환 원내대표 문자 메시지
새누리당은 권은희 의원이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다시 한번 소속 의원들에 대한 입·행동거지 단속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22일 최경환 원내대표 명의로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 상처를 주거나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해서 혼란을 주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소속 의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미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두 차례나 보냈지만,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막내아들과 권 의원이 잇따라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글을 올려 파문이 커지자 ‘집안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로 다시 지침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국회의원은 보도자료 내고, 국회에서 발언해야지 에스엔에스를 통해 자꾸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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