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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정윤회 문건’ 질문할 의원 급구”

등록 2014-12-09 11:42수정 2014-12-11 23:22

새누리당이 오는 15~16일 열리는 ‘정윤회 문건’ 사태 등의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나서겠다는 지원자가 없어 때아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모습.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새누리당이 오는 15~16일 열리는 ‘정윤회 문건’ 사태 등의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나서겠다는 지원자가 없어 때아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모습.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긴급현안질의 일정 앞두고 신청 0명 ‘구인난’
기피 흐름 뚜렷…새정치연합은 신청 줄이어
새누리당이 오는 15~16일 열리는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나서겠다는 지원자가 없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질의 신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5, 16일 긴급현안질의가 있는데 우리 당에선 (하루에) 5명, 5명 해서 (총) 10명의 의원이 질의해야 한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1명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부대표는 “끝내 신청자가 없을 경우 그동안 의정 활동을 잘한 의원 위주로 (질의자를) 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있던 이완구 원내대표도 “강제 배분은 각 위원회 간사와 (원내) 부대표단으로 하겠다”고 거들었다.

의원들이 이번처럼 긴급현안질의를 기피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긴급현안질의는 대정부질문, 국정조사 청문회와 함께 의원들에겐 언론에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보통 질의 신청자가 줄을 잇는다. 유독 이번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긴급현안질의에 나서지 않으려는 건 사안이 ‘특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윤회 문건’ 외부 유출 및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 공무원연금 개편, 사자방 (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등 하나 같이 여당에 껄끄러운 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긴급현안질의가 일단 시작되면 여야 대립은 최대 현안인 ‘정윤회 문건과 비선 실세 의혹’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리 여당 의원이라도 지금 상황에서 청와대를 옹호하기엔 명분과 정보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새정치연합에선 긴급현안질의에 나서겠다는 의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서보미 이승준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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