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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더 커졌다”… 반대 52.7% 대 찬성 41.7%

등록 2015-10-22 11:11수정 2015-10-30 14:33

미국 미네소타주 칼턴대학 학생 교직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이용인
미국 미네소타주 칼턴대학 학생 교직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이용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여론을 10%p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를 받아 지난 20일 전국의 성인 1000명에게 “정부가 예고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반대가 52.7%로 찬성 41.7%보다 11%p나 높았다. 리얼미터의 일주일 전 조사에서는 국정화 찬성이 47.6%, 반대가 44.7%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헸다.

일주일과 비교해보면 대구·경북에서 찬성이 11.1%p 줄고 반대가 16.0%p 늘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찬성이 23.4%p감소, 반대가 5.6%p 증가했다. 보수층(찬성 4.6%p 감소, 반대 5%p 증가)과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8.2%p 감소, 반대 9.3%p 증가)에서는 여전히 찬성이 우세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해 반대가 많아졌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구·경북(찬성 58.1% vs 반대 34.3%)과 대전·충청·세종(54.1% vs 44.1%)에서는 국정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광주·전라(26.0% vs 67.3%), 서울(35.2% vs 59.8%), 경기·인천(36.4% vs 58.3%)에서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부산·경남·울산(찬성 47.8% vs 반대 44.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찬반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60대 이상(찬성 67.5% vs 반대 22.1%)과 50대(52.8% vs 37.9%)에서는 국정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20대(21.6% vs 78.4%), 40대(29.6% vs 66.5%), 30대(31.4% vs 65.4%)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6.0% vs 반대 17.7%)에서는 국정화에 찬성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5.1% vs 70.9%)과 무당층(19.7% vs 73.9%)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20일 하루 동안 전국 19살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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