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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경선탈락 한병도·최명길 ‘돌려막기’

등록 2016-03-20 19:23수정 2016-03-20 21:04

더민주 익산을·송파을에 공천
은평갑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경선에서 탈락한 한병도 전 의원과 최명길 전 <문화방송>(MBC) 유럽 지사장을 20일 전북 익산을과 서울 송파을 총선 후보자로 전략공천했다. 한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 최 전 지사장은 대전 유성갑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경선에서 패했다. 당 안팎에선 ‘인물난’으로 인한 ‘돌려막기 공천’이란 지적이 나온다.

더민주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어 서울 강북갑과 용산 등 7곳의 전략공천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송파을은 야당의 험지여서 쉽게 도전자들이 나서지 않는 지역”이라며 “최 전 지사장의 경력 등이 호응을 받지 않을까 하는 판단과 인적 자원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는 지도부 뜻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 전 의원은 공천 탈락한 전정희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익산을에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자 바로 옆 지역구인 익산갑 경선 탈락자를 공천해 투입한 경우다.

더민주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지역구 의원이 컷오프된 경기 의정부갑과 경기 용인갑에서 마땅한 대체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문희상(의정부갑)·백군기(용인갑) 의원을 구제해 재공천하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의원이 탈당한 세종시도 인물난에 공천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무공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세종시에 후보를 낸다는 기본 입장은 변한 바 없다”면서도 “(당 원로였던) 이 의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식 의원의 공천 배제로 무주공산이던 서울 강북갑은 ‘박원순 사람들’로 분류되는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 용산에는 이날 입당한 진영 의원, 정호준 의원의 탈당으로 자리가 빈 서울 중·성동을에는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서울 은평갑에는 세월호 유가족 법률 대리인이었던 박주민 변호사, 동작갑에는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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