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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한구 “유승민, 당 모욕하고 침 뱉으며 자기정치 위해 떠나”

등록 2016-03-24 11:13수정 2016-03-25 11:23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4일 오전 공관위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4일 오전 공관위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새누리 이 공천관리위원장, 기자회견서 탈당 유승민 맹비난
“야당에 박수갈채 받고 여당 침묵시킨 행동이 당 정체성 위반”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 “당을 모욕하고 침뱉으며 자기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기자회견의 절반 가량을 유 의원 비판하는 데 썼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전 예정에 없던 입장발표를 자처해 “어제는 한 의원이 당을 떠나며 정의와 원칙을 주장했다. 권력이 자기를 버렸다며 정치적 희생양을 자처했다. 정치인들이 자기정치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런 가치들을 함부로 가져다 인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앞에 함께 약속했던 정치를 책임지고 구현해야 한다. 그러나 책임 회피하고 야당과의 손쉬운 타협을 선택한 지도자들도 있다. 본인의 행태를 따뜻한 보수니 정의로운 보수니 미화하고 오히려 자신만의 잣대를 국민들에게 설득하려고 했다. 그분은 버려진 것이 아니다. 그분 스스로가 국민이 부여한 집권여당의 무거운 책임을 던져버렸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당 정체성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해 안된다”며 “야당에는 박수갈채를 받고, 집권여당 의원들은 침묵시키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어떻게 당의 정체성 위반이 아니라고 하겠나. 정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법을 정부가 그토록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어거지로 통과시켜서 기어코 대통령 비토권을 발동하도록 만든 것은 당의 정체성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은)우리당에 입당한 이래 꽃신을 신고 꽃길만을 걸어왔다. 국회의원 한번 더하기가 그리 중요한가. 인간적인 측면에서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직겨탄을 날렸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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