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 정황에 관한 의혹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20일 야당 의원들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을 유지한 채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을 ‘국정문란’으로 규정하며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우 수석과 관련해선 종일 침묵했다.
이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에 개입한 정황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했지만
황총리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 정황에 관한 의혹에 대해 대형 화면에 보도 내용을 띄우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다음은 조 의원과 황 총리의 일문일답.
조 의원 :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 보셨죠?
황 총리 : 제가 직접 보진 않았고, 그런 보도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다.
조 의원 : 최순실씨는 심야에 청와대를 드나들었다고 언론에 보도됐고 작년부터 미르-K스포츠의 뒷배경으로 주목됐던 CF 감독 차은택과도 각별하다고 한다. 혹시 말씀들은것 없습니까.
황 총리 :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조 의원 : 내가 최근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이 착용하는 브로치, 목걸이, 액세서리도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서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 오늘 언론 보도가 단순한 의혹제기라고 생각하는가.
황 총리 :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조 의원 : 우병우 수석은 온갖 의혹에도 불구,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사퇴를 거부한다. 이번 추석 민심은 왜 그런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순실 배후’ 의혹은 근거 없는 얘깁니까.
황 총리 : 저로서는 전혀 모르는 얘기다.
조 의원 : 알겠다. 수고하셨다.
사진·글/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 정황에 관한 의혹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