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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초선그룹·진심캠프·전문가 ‘삼두마차’

등록 2017-04-04 19:45수정 2017-04-06 11:21

안철수 사람들·주요 공약

최경환 등 초선들 선거캠프 중심축
측근 김성식·조광희, 비서실장 등 중책
싱크탱크 ‘내일’ 최상용·장하성 멘토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선거 구호로
4차 산업혁명 공약 ‘IT 전문가’ 부각
‘5-5-2 학제개편’ 교육공약 차별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이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타고 입성한 초선의원 그룹, 2012년 첫 대선 출마를 도왔던 ‘진심캠프’ 구성원들, 외곽에서 정책·전략 등을 자문하는 전문가 그룹 등이다.

안 후보 경선 캠프인 ‘국민캠프’ 주축으로 활동해온 당내 초선그룹은 본선 국면에서도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최경환(경선선거본부장), 송기석(국민참여본부), 이용주(미래기획본부), 윤영일(국민정책본부장), 채이배 의원(정책실장) 등이 핵심이다. 비례대표 1·2번인 오세정 국민정책연구원장과 신용현 의원도 공약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2년 진심캠프를 함께했던 인사들도 이번 경선에서 주요 실무진으로 다시 뭉쳤다. 안 후보의 정계 입문 때부터 함께해온 '정치적 동반자’이자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성식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공식직함을 맡진 않았지만 본선에선 안 후보의 정책 공약을 보강하고 다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선숙 의원은 ‘총선 홍보비 파동’에 연루돼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 대선 때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광희 변호사도 최근 비서실장으로 ‘복귀’했다.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각각 국민소통실장과 상황실장을 맡아 안 후보를 돕고 있다.

안 후보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인재 풀은 안 후보의 ‘정책 브레인’ 구실을 하고 있다. 이사장인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내일’ 소장을 지낸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안 전 대표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선거 전략가인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외곽에서 전략과 메시지 등의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를 선거 구호로 내건 안 후보는 공약은 ‘미래’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살려 내놓은 4차 산업혁명 공약에는 ‘민간주도-정부지원’ 기조 아래 전문가 양성, 연구개발 통합관리,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책 지원 등이 담겨 있다. 한국 사회 최대 현안인 고용 문제에 대해선 ‘일자리 질적 개선’을 약속했다. 비정규직 양산 억제를 위한 공공부문 직무형 정규직 도입, 노동시간 단축, 청년 대상 5년 한시 고용 보장 계획 등을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선 만 3살에 2년 과정 유치원에 입학하고, 만 5살에 초등학교 입학해 ‘5년(초등)→5년(중등)→2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으로 학제를 개편하는 것이 안 후보의 ‘간판 공약’이다. 또 교육정책을 장기적 안목에서 입안·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는 공약도 내놓았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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