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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또 TK 찾은 유승민 ‘보수 적자’ 주도권 잡기

등록 2017-04-11 20:59수정 2017-04-11 21:33

대구서 “여기 잡아놓고 다른 쪽 갈 것”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왼쪽)가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월배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왼쪽)가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월배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선 완주’ 뜻을 명확히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대구·경북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의 반야월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구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달서구 도원동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의성·청송·군위 지역으로 이동해 유세전을 폈다. 유 후보의 대구 방문은 지난달 28일 후보로 확정된 뒤 세번 째다. 그는 지난 보름 동안 대구·경북을 6차례 방문했다. 12일에도 경북 영천·안동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 후보의 잦은 대구·경북행은 4·12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차원이기도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보수 적자’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반야월시장에서 기자들에게 “그동안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제일 많이 방황하셨다. 제가 여기 출신이니까 여기부터 다잡아놓고 다른 쪽으로 더 많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 캠프는 당초 ‘전국에 큰 그물을 던지는 전략’을 고려했지만 지지율 답보 원인이 대구·경북에서부터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안방 공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 출신지역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전국적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안방부터 공략’ 전략에 힘을 싣고 있지만, 좀처럼 활력은 솟지 않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10일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에서 ‘끝까지 가보자’는 유 후보에게 기운을 실어줬지만, ‘다른 정당 후보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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