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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택시기사 죽음 애도… 택시산업 전향적 대책 필요”

등록 2018-12-11 11:17수정 2018-12-11 14:23

카풀·택시 티에프 이날 오전 긴급회의
“양쪽 합의 이끌어내려던 노력 난관에 처해
생존권 위협받는 택시의 근본적 대책 필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산업 종사자들이 지난 10월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산업 종사자들이 지난 10월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항의해 택시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진 최아무개(57)씨와 관련해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정부가 택시산업에 대한 전향적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 카풀·택시 티에프(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얼마 전 더는 회사의 사정상 합의를 기다리기 어렵다는 카풀업계 쪽의 테스트 버전이 출시됐고, 어제 유명을 달리한 택시기사의 안타까운 소식까지 겹쳐 양쪽 합의를 이끌어내려던 그동안의 노력이 사실상 난관에 처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 정부는 공유경제 도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산업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함께 당 차원의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 티에프 역시 고인의 죽임이 헛되지 않고, 공유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게 사회적 대화 협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겠다. 택시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더 깊이 논의하고 택시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풀·택시 티에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택시기사 분신 등의 문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전 의원은 원내대책회의 뒤 따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발생한 택시 카풀업계 갈등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해법에 대해 난상토론을 했다. 아직 저희가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고, 해법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이를 수렴해 최종적으로 안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만날 생각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현재는 만날 계획이 없다. 아직 최종적인 해법이 정해지지 않아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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