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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오신환 “대통령이 직접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등록 2019-07-05 19:00수정 2019-07-05 19:20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회 연설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집중
노동개혁 문제 논의 ‘특위’ 제안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오 원내대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폐기와 경제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국회에 노동개혁 문제를 논의할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의 이날 연설은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집중됐다. 그는 “한국 경제의 총체적인 난국은 근본 개념부터 잘못된 엉터리 성장론을 고집한 결과로 빚어진 참사”라며 “문재인 정부는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소득을 함께 줄여놓고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소득 격차가 완화됐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계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에 대통령이 직접 맞서야 한다고 주문하며 “더 이상 노동계의 주장에 휘둘렸다가는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의 완전한 몰락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면피성 추경안”이라며 “전시성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의 경제정책 비판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침묵한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맞습니다”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여당의 ‘북한 목선 사건’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자진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국민들의 분노의 화살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향하게 될 것”이라고 했을 땐 야당 의원석에서 “잘한다”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오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향해 선거법 처리 합의를 촉구하며 “비례대표제 폐지 기존 안을 철회하고, 비례성을 강화할 다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그건 안 된다”고 야유했다.

정유경 이지혜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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