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파업 않은 자랑스런 전통’ 언급에 “부끄럽다” 해명

등록 2019-07-10 17:49수정 2019-07-10 17:52

“노조 압박·반헌법적 발언” 비판에
“노동3권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철회에 대해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노동3권을 부정할 의도는 아니었다.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1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노동조합이 파업하면 부끄러운 일인가.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 총리는 “총리로서 파업 없이 대화로 문제가 풀리는 것을 바라지만, 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3권을 부인하는 듯한 제 본의와 다른 논란이 있을 것 같아 바로 (글을) 삭제했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거듭 이 총리의 문제 발언에 대해 “노조에 대한 압력이고 반헌법적인 발언이다. 집배원들과 노동자,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이 총리는 “노동3권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아무리 선의였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세심히 고려하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8일 전국우정노조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 것에 대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편의를 위한 우정노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정노조는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 “우정노조의 충정을 국민이 기억하실 것”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쪽 “민주당, 유튜버 내란선전죄 고발은 국민 입틀막” 1.

윤석열 쪽 “민주당, 유튜버 내란선전죄 고발은 국민 입틀막”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2.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적반하장’ 권성동 “한남동서 유혈 충돌하면 민주당 책임” 3.

‘적반하장’ 권성동 “한남동서 유혈 충돌하면 민주당 책임”

조셉 윤 미국대사대리 부임…“한국 어려움 겪을 때마다 강해져” 4.

조셉 윤 미국대사대리 부임…“한국 어려움 겪을 때마다 강해져”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5.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