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문 대통령에 “‘친문수장’에 머문다면 정권 몰락” 경고

등록 2019-10-08 12:02수정 2019-10-08 18:1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제1차 입법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 한국당이 내놓은 경제 대안정책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제1차 입법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 한국당이 내놓은 경제 대안정책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국론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에 대해 “친문 수장’에 머물며 국민과 싸우려 한다면, 그 길이 바로 정권 몰락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은 ‘혹시나’ 했던 국민의 기대를 여지없이 뭉개고 짓밟은 ‘역시나’였다. 대통령의 굴절된 상황 인식과 국민 무시에 실망과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했다. 대통령의 인지 부조화”라면서 “‘조국 파면’을 외치는 절대다수 국민에 맞서, 대한민국을 70년 전의 ‘해방정국’으로 돌려놓은 장본인은 바로 대통령과 한 줌 친문 세력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대통령의 거짓말”이라며 “오로지 자기편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조국을 반대하는 외침을 ‘내란 선동’으로 몰고 있지 않은가? 국민을 편 가르고 ‘친문 수장’을 자임하는 대통령을 보며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민주주의’를 이야기했다. 대통령의 ‘마이웨이 선언’이다. 국회를 외면하고, 야당을 무시하고, 대의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면서,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황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엄중히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쪽 친문 세력의 수장인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한 목소리를 듣고, 이제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올바른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친문 수장’에 머물며 국민과 싸우려 한다면, 그 길이 바로 정권 몰락의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맞선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저와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원내투쟁, 장외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펼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