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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영입 보류키로

등록 2019-10-30 19:24수정 2019-10-30 20:50

최고위원들, 회의 열어 반대 의사 표명
조경태 “영입 1호 상징성 높은데…”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2017년 8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2017년 8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을 ‘인재’로 영입하려다 당 안팎의 비판에 휩싸이자 보류하기로 30일 결정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박 전 대장은 다음 기회에 (영입인재 환영식에) 모시기로 했다. 최고위원들이 의사를 밝히기 전에 결정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박 전 대장 영입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조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육군 대장 영입은) 금시초문이었고 언론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라며 “영입 인사로 적합하냐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회의가 있었고 다섯명 다 어느 정도 (반대하자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당의 영입 1호는 청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입 1호의 상징성도 매우 높지 않겠냐”고 했다. 최고위원들은 31일로 예정된 ‘영입인재 환영식’을 미루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국당이 발표할 예정이던 영입 인재 명단에는 이진숙 전 <문화방송>기자,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 부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골프공 줍기, 곶감이나 모과청 만들기 등 업무 외의 지시와 가혹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박 전 대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서 내 역할을 찾겠다”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지난 5월 황 대표가 직접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와 그를 만났으며, ‘러브콜’을 받고 한국당 입당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적폐 수사’에 당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미나 장나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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