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결정된 재선의 윤후덕 의원(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 갑)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피하고 싶어하는 원내수석부대표라는 중책을 맡아주실 분은 윤후덕 의원”이라며 “원내대표단 전원이 회의를 통해 다 같이 마음을 모아 수석부대표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2월과 5월 두 번의 국회가 남았다.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참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며 “20대 국회가 민생국회로 마무리되도록 하는 마지막 반전 카드가 윤후덕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을 위해 여야 협력된 목소리 내도록 협의해 나가겠다. 2월에는 민생 경제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민생입법추진단장 등을 도맡으며 예산과 입법에 두루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