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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윤미향 의혹’ 국정조사 검토

등록 2020-05-19 09:54수정 2020-05-19 10:17

한국당은 ‘윤미향-정의연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구성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양당 합당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양당 합당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정의기억연대 활동 가운데 회계 오류 등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대해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윤 당선자에 대한 국정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침 김성원 수석원대부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국정조사는 국민의 요구”라며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현진 대변인도 “원구성과 국정조사는 별개의 문제로 국민이 윤미향 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 국정조사 추진 입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가 일제히 윤 당선자에 대한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포문을 열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은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자들 중심으로 ‘윤미향-정의연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통합당과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는데 미래한국당에서도 당 차원의 논의가 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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