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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21대 국회 원구성 불발…15일 본회의로 연기

등록 2020-06-12 14:57수정 2020-06-13 02:34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원 구성 협상을 촉구하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간 더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원 구성 협상을 촉구하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간 더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여야가 12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21대 국회 원구성이 불발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을 상임위원장 선출의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법사위원장 순순히 내주느니…뺏기는 쪽으로 기운 통합당)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 주도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 차례 협상해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며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다.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기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김 원내수석만이 본회의에 나오고 모두 불참했다. 강창광 선임기자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기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김 원내수석만이 본회의에 나오고 모두 불참했다. 강창광 선임기자

양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아침까지 협상을 벌여 법제사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미래통합당에 배분하는 안에 잠정합의했다.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11개, 통합당 7개로 나누는 안이었다. 통합당에는 예결위원장 외에 ‘알짜’로 꼽히는 국토교통위원장·정무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 등 6개 위원장직이 돌아가게 돼 있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오전에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수용이 거부됐다.

통합당은 결국 오후 2시 본회의에 불참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장 의사진행발언에서 “여당이 독단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가합의안은 민주당이 내놓는 안을 뛰어넘는 최대 양보안이었는데 통합당이 의총에서 거부한 것”이라며 통합당에 책임을 돌렸다.

김원철 황금비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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