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서 ‘책임’만 7번 언급
당대표 넘어 국가지도자 자리매김 시도
당대표 넘어 국가지도자 자리매김 시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8·29 전당대회 출마를 밝히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다음은 이 의원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 야당에 연석회의를 제안했는데 설득할 방안은?
“가장 먼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겠다. 김 위원장과는 30년 넘는 인연을 갖고 있다.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면서 협조를 요청하겠다.“
- 야당과 평화연석회의 연다고 해서 역할 할 수 있을까.
“여·야 중진이 의견 모아 한미워킹그룹에 제안하면 힘있는 제안이 될 것이다.”
- 정부의 부동산 대책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책의 큰 기둥은 공급확대, 과세강화, 과잉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다주택자 세금 대폭 강화해야 한다. 서울 시내가 올해와 내년 약간 (공급이) 부족하다. 공급 제약하는 규제를 좀 더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유휴부지 잘 활용해 주택공급 늘리는 방안도 있다.”
- 그린벨트 해제도 서울시와 논의할 수 있나?
“(해제반대라는) 시장님 생각이 확고하다면 다른 방법도 테이블에 올려놓는 게 합당하다.”
- 총선 때 종부세 부담 낮추자고 했는데 지금도 유효한가?
“1가구 1주택자로서 장기 거주한 분에 대해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 사회안전망 확충 계속 얘기했는데, 재원확보 복안은 있는가?
“충분히 익지 않은 얘기 꺼내서 논란 일으키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다음 대선 시대정신 무엇이라고 보는가?
“오늘 제 선언문에 ‘정권재창출’은 없다. 국난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다.”
-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은 어떻게 보는가?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게 당연하다. 지금 같은 불편한 상태가 빨리 정리되고 해소되기를 바란다.”
- 이상직 의원 일가의 이스타항공 지분 논란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겠지만, 공인으로서 합당한 처신 해주길 기대한다.”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파트 매각 논란은 어떻게 생각하나?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합당한 처신, 조치가 있길 바란다.”
연재21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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