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당권 도전 돕는 사람들 누구?

등록 2020-07-07 19:05수정 2020-07-08 02:11

설훈·이개호, 당내 대표적 ‘이낙연계’
동교동계·민평련-호남 세규합 맡아
최인호·박광온 등 친문도 속속 가세
옛 손학규계 의원들 지지도 이어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집권 여당의 당권을 노리는 이낙연 의원의 당내 지지세력은 호남과 친문재인계 일부, 옛 손학규계의 연합군에 가깝다. 7일 이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오영훈 의원과 최인호 의원이 나란히 자리를 지켰다. 오영훈 의원은 이낙연 의원과 가까웠던 강창일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옛 동교동계인 설훈 최고위원, 호남 출신 이개호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인 ‘이낙연계’로 분류된다.

설 최고위원은 이낙연 의원이 동아일보 기자로 동교동계를 취재할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사이다. 그는 동교동계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의원들의 지지를 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이낙연 의원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를 물려받은 인연으로 호남 지역 의원들의 세를 규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정훈·김승남 등 호남 의원들도 이낙연 의원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재인) 세력도 이낙연 의원 쪽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부산 친문’ 최인호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맡아 이낙연 의원의 ‘호남색’을 중화하는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친문 핵심이자 언론계 후배인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낙연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백원우 민주연구원 원장대행도 이낙연 의원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당권 도전을 포기한 것도, 친문 인사들의 ‘이낙연 캠프’ 합류를 본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혜숙·고용진·김병욱·어기구·이춘석 등 옛 손학규계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이낙연 의원이 2010년 손학규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은 이들이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고용진·김병욱 의원 등의 후원회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백혜련·정춘숙 등 재선 그룹 중 이낙연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말조심 하자더니 스스로 막말 1.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말조심 하자더니 스스로 막말

민주 공영운, 22살 아들에 ‘30억대 주택’ 증여…이준석 “전역 선물” 2.

민주 공영운, 22살 아들에 ‘30억대 주택’ 증여…이준석 “전역 선물”

‘질문 패싱’ 이종섭…장관·대사 등 10명 이례적 회의, 체류 명분 쌓나 3.

‘질문 패싱’ 이종섭…장관·대사 등 10명 이례적 회의, 체류 명분 쌓나

유권자 76.5% “이번 총선 반드시 투표”…4년 전보다 3.8%p 늘어 4.

유권자 76.5% “이번 총선 반드시 투표”…4년 전보다 3.8%p 늘어

‘아들 증여’ 공영운, ‘딸 주담대’ 양문석…민주 후보들 재산 논란 5.

‘아들 증여’ 공영운, ‘딸 주담대’ 양문석…민주 후보들 재산 논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