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레이스 시작 소병훈·한병도·김종민·양향자 등록 본선행 8명 컷오프 뒤 5명 최종선출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5명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10명이 등록했다.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소병훈·한병도·김종민·양향자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병훈 의원은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시스템 정당의 모습을 더욱더 발전시켜 2022년 정권 재창출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청와대에서 정부와 여당을 잇는 다리가 되었던 것처럼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과 야당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을 대한민국 집단 지성의 산실로 만들겠다”, 양향자 의원은 “경제 성공 없이는 정권 성공도 없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출마 선언을 한 4명 외에도 이재정·이원욱·노웅래·신동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대표도 후보로 등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최대 8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러 후보를 8명으로 추린다. 본선에서 5명을 뽑는데 이 가운데 여성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