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족보없는 유엔군사령부…간섭 못하게 통제해야”

등록 2020-08-20 09:49수정 2020-08-20 09:55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회수 위해 불가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내정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내정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한 유엔(UN)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며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0일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가 운영하는 연통티브이(TV)와 인터뷰에서 “유엔군사령부는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유엔에서 예산을 대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향후 한국이 전시작전권을 회수하더라도 미군이 유엔사를 통해 개입해 올 가능성을 차단할 방법을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이다. 송 의원은 “우리 정부가 하기 나름이고 국회에서도 그 문제를 살펴보자고 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시작전권 회수의 의미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국가 안보는 무기를 가지고 무슨 총알이 잘 나가고 사거리가 어떻고 이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전체의 전략적 방향을 어떻게 수립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고 이를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송 의원은 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송 의원은 “저희로서는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회수해야 할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훈련이니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것은 북한에 동의를 받아야 할 것도 아니다”며 “통보하고 양해를 하라고 할 문제이지 우리가 그것까지 승인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1.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2.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3.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4.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5.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