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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서훈-양제츠 회담 4시간만에 종료… 시진핑 방한에 ‘촉각’

등록 2020-08-22 14:10수정 2020-08-22 14:48

서훈 “폭넓게 대화나눴다” 양제츠 “꽤 좋은 대화 대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4시간가량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을 포함한 문제가 논의됐다.

서 실장은 이날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 정치국원과 회담 뒤 취재기자와 만나 “오늘 많은 시간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고 본다”고 했다. 양 정치국원 역시 “오늘 충분하게, 아주 좋게 얘기를 나눴다. 과거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했을 때도 4~5시간 정도 했었다”며 “이번엔 저의 새로운 카운터파트인 서훈 실장과도 꽤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2018년 7월 방한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들은 회담에서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양 정치국원은 미-중 갈등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와 홍콩보안법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 쪽의 가장 관심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다. 이날 오전 양 정치국원은 ‘시진핑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를 묻는 취재기자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회담장에 들어갔기도 했다. 예상보다 회담이 길어진 탓에 오찬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시40분부터 진행됐다.

한편 서 실장은 양 정치국원과 회담을 마친 뒤 호텔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시간 대기한 뒤 음성일 경우 서울로 복귀해 5일간 자가격리할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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