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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살 여성 박성민 청년대변인 지명

등록 2020-08-31 15:27수정 2020-08-31 15:57

민주 사무총장 박광온, 정책위의장 한정애
박성민 “청년·여성 목소리 대표하는 데 주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살 여성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을 지명하는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표가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단에는 허영, 강선우, 신영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신임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박성민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박광온, 한정애, 박홍배, 박성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신임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박성민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박광온, 한정애, 박홍배, 박성민. 연합뉴스

가장 관심을 끈 건 당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이다. 이 대표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함께 대학생인 박성민 청년대변인을 지명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박성민 지명자는 24살로 청년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온 인재”라며 “특히 여성으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거쳐 2019년 9월 당의 청년대변인으로 선발된 박성민 대변인은 대학생으로 이번 학기에 복학한다. 학교 수업과 최고위원직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성민 지명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정치의 영역에서 가장 소외된 목소리가 청년과 여성이다. 이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다른 최고위원들과 달리 당 대표와 임기를 함께 한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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