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민주당, 정직성 상실” 안철수 “선거비용 838억 내라”

등록 2020-11-02 10:02수정 2020-11-09 16:31

민주당 재보궐 공천 결정에 야권 반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야권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며 “미리 예견된 상황이었다.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아마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며 “민주당 당헌에 나와 있고 문재인 대통령 혁신의 상징이었던 무공천 규정을 (당시에) 혁신, 혁신하며 뭐 하러 만드셨느냐”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당 회의실 배경 펼침막에 “후보내지 말아야죠-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고 적고, 과거 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며 당헌·당규에 규정한 방침을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로 뒤집었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투표가 피해자에 대한 ‘4차 가해’가 될 것”이라며 “무려 86%라니 집단최면이라도 걸린 것인가. 이제 국민은, 시민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비열한 가해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오늘로써 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 체제하의 공당으로서 사망 선고를 받는다”며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 838억원 전액을 민주당에서 내야만 한다. 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의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광장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했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