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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 “한반도 평화·북핵 해결 긴밀 협력”

등록 2020-11-12 18:43수정 2020-11-24 08:35

한미동맹·방위공약 재확인
코로나·기후변화 공동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첫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4분간 바이든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하며 한-미 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4가지 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자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등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바이든 당선자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필라델피아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최근 한국 언론에 기고문을 보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한-미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자도 화답했다.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고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보건안보, 세계 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날에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를 대응해온 데 대해 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과 같이 대응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고 있어 길이 열리고 있으며 지금부터 새 행정부 출범 때까지 코로나 억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는 내년 1월 미 대통령 공식 취임 뒤 가능한 한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기로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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